“심폐소생술 배워 소중한 생명 지켜요”

[일요서울 | 경인 이완기 기자] 부천시보건소는 심폐소생술 교육 활성화를 위해 7월 26일 심폐소생술 시민 강사 10명을 위촉했다.
 
이날 위촉된 강사들은 대한심폐소생협회의 일반인 심폐소생술 강사 과정을 이수하고 시험을 통해 자격증을 취득한 이들이다. 부천시가 심폐소생술 일반인 강사를 위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은 부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심폐소생술 교육과 홍보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우리나라 심정지 환자 발생률은 인구 10만 명당 45명 수준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심정지 환자는 최초목격자가 즉시 심폐소생술을 시행할 경우 생존율이 2.5~3배 증가하는 만큼 빠른 대처가 중요하다. 현재 우리나라 심폐소생술 실시율은 13.1%로 스웨덴(55%), 일본(34.8%), 미국(33.3%) 등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이에 부천시보건소는 심폐소생술 실시율을 높이기 위한 교육과 훈련을 지속하고 있다. 보건소 내 상설교육장 운영, 복사골건강한마당 시민건강축제 홍보부스 운영, 심폐소생술 운동 확산을 위한 경연대회 등을 추진한다. 또한 심폐소생술 강사 양성을 위해 대한심폐소생협회 교육 수강생을 모집하고 수강료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위촉된 시민 강사를 활용해 보건소를 방문하지 못하는 주민에게 직접 찾아가는 현장중심의 심폐소생술 교육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정해분 부천시 보건정책과장은 “부천시민 1가구당 1명 이상 심폐소생술 교육 이수를 목표로 앞으로도 심폐소생술 교육 활성화 및 강사 양성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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