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ㅣ이범희 기자] 상반기 항공여객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2017년 6월 항공여객 및 항공화물이 전년 동월 대비 각각 2%(국제 0.2%, 국내 5.9%), 2.9% 증가했고 상반기 여객도 전년 동기 대비 6.6%(국제 6.4%, 국내 7.1%), 화물은 7.9%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중국(-44.9%)과 중동·아프리카 등 기타(-6.8%) 노선을 제외한 일본(35.6%), 동남아(16.8%) 중심으로 전체 노선이 성장세를 보이며 국제선 여객성장을 견인했다.
 
공항별로는 대구(105.4%)·김해(8.2%)·인천(4.2%)공항은 증가한 반면 중국노선 여객 감소로 제주(-72.8%)·청주(-83.7%)·무안(-62.8%)·양양(-77.6%)공항 등은 전년 동월 대비 여객 실적이 감소세를 나타냈다.
 
항공사별로는 국적 대형항공사가 전년 동월 대비 5.9% 감소한 반면 국적 저비용항공사의 경우에는 전년 동월 대비 44.9% 증가하여 국적사 분담률은 68.8%를 기록했다.

국내화물의 경우 내륙(-0.8%) 및 제주노선(-0.03%)이 약보합세를 보여 전년 동월 대비 0.1% 감소한 2.3만톤을 기록했다.

국토교통부측은 "중국노선의 수요 둔화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나 7~8월 여름휴가 및 10월 추석연휴 등 본격적인 성수기 진입, 저비용항공사의 공급력 확대, 항공노선 다변화 등을 감안하면 하반기에도 항공여객 성장세가 계속될 것아다"고 전망했다.
 
다만 중국노선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4월부터 시행중인 항공노선 다변화 등 지원 대책을 지속 시행하면서 항공시장 변화 동향 등에 따라 추가 지원대책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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