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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김종현 기자] 이미향(24·KB금융)이 스코티시 여자오픈에서 6타차 역전 우승을 거머쥐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2승을 달성했다.

이미향은 30일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 에어셔 던도널드 링크스 코스(파72·6390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애버딘 애셋 매니지먼트 레이디스 스코티시 오픈(총상금 150만 달러)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로 6타를 졸이며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를 기록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로써 그는 2014년 11월 미즈노 클래식 이후 LPGA 투어 통산 2승째를 거두며 우승 상금 22만5000달러(약 2억5000만 원)을 손에 쥐었다.

이날 이미향은 3라운드까지 선두에 6타 뒤진 공동 6위로 출발해 전반 9개 홀에서 버디 6개를 몰아치며 9번 홀에서 3라운드 공동 1위였던 카리 웹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하지만 5언더파 공동 선두의 균형은 웹이 먼저 깼다. 웹은 14번 홀(파5)에서 두 번째 삿이 그린을 넘겼으나 그린 밖에서 시도한 칩샷이 그대로 이글로 연결왜 2타차 단독 선두에 올랐다.

그러나 웹은 기쁨도 잠시 16번 홀에서 보기로 이미향에게 1타차 추격을 허용했고 17번 홀에서 더블 보기를 기록하며 1위 자리를 이미향에게 내줬다.

후반 들어 파 행진을 하던 이미향은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2타로 벌렸고 웹은 추격에 실패하며 정상자리를 내줬다.

이미향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내가 오늘 우승하리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전반에 많은 타수를 줄인 게 주효했고 후반에는 버디는 없었지만 매홀 중요한 퍼트를 넣은게 우승의 발판이 됐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이미향이 올 시즌 11번째 한국선수 우승을 기록하면서 최다승 기록을 눈앞에 두고 있다.

한국선수들은 2015년 15승을 합작하며 최다승 기록을 달성한 바 있다.

특히 올 시즌 21개 대회 가운데 절반이 넘는 11승을 쓸어 담았고 남은 13개 대회에서 지금까지 승률인 52.4%를 더할 경우 6승 안팎을 더하게 돼 17승까지도 충분하다는 장밋빛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에 LPGA 투어가 한국선수들의 잔치로 마무리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종현 기자  todida@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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