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주인공은 나야 나…”

-20대를 울게 한 중견 스타들의 화보…지속적인 운동이 몸매관리의 비법
-연령 별로 각자의 미모와 개성으로 매력 발산…행복한 삶에 시선 집중

 
[일요서울 | 김종현 기자] 최근 전 세계적으로 욜로(YOLO·You Only Live Once) 라이프가 급부상하면서 우리 사회에도 빠르게 침투하고 있다. 욜로는 ‘인생은 한 번뿐’이라는 깨달음에서 시작해 현재의 행복을 위해 소비하는 행태를 가리키는 말이다. 단순 물욕을 채우는 것을 넘어 개인의 이상을 실현하는 과정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특히 올 여름 바캉스 시즌을 앞두고 스타들이 선보인 화보들도 삶을 즐기는 과정을 담아내며 빼어난 외모와 더불어 자신감 넘치는 라이프 스타일을 드러내 팬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올 여름 화보의 특징은 두 갈래로 나뉜다. 계절적인 영향으로 수영복 또는 래쉬 가드 등을 통해 신체의 빼어난 선을 드러내는 모습을 담아낸 반면 최근 불고 있는 욜로 라이프가 결합한 인생의 즐거운 순간이 담긴 화보도 대거 등장해 달라진 세태를 반영하고 있다. 더욱이 올 여름 여성 스타들의 과감한 도전이 눈길을 자극한다.
나이를 잊게 만든 ‘언니들’

 
우선 20대 못지않은 빼어난 몸매를 드러낸 언니들의 파격 화보가 시선을 집중시켰다. 50대에 접어든 배우 김성령은 최근 명품 화보를 선보이며 동생들의 기를 납작 눌렀다.

그는 파란 하늘과 수영장을 배경을 몸매 라인이 그대로 드러나는 드레스, 수영복 등을 완벽하게 소화해 냈다. 더욱이 20대도 소화하기 힘든 망사 드레스를 입고 카메라 앞에 섰을 때는 현장 스태프들 모두 감탄했을 정도라고 전해진다.

이 같은 몸매 관리 비법에 대해 김성령은 남다른 운동 지론을 펼쳤다. 현재 집 근처에서 테니스와 방송 댄스 등을 배우고 있는데 어떤 운동을 하는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꾸준히 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40대에 접어든 김희선도 나이를 잊게 만드는 화보를 선보였고 하지원과 이효리 역시 삶을 즐기는 여유로운 모습을 드러내 톱스타로서의 위엄을 과시했다.
 
리조트 룩 선보인 청순스타들

 
국민 여신으로 거론되는 스타들도 화보를 속속 선보여 대한민국 연예계의 여왕임을 자처했다. ‘국민첫사랑’ 가수 겸 모델 수지는 한 패션 아이웨어 브랜드와의 화보 촬영을 통해 바캉스 콘셉트를 완벽히 소화해 냈다.
   그는 레트로의 감성을 섬세하게 표현해 내며 자신의 청순미와 그 속에 담긴 은은한 섹시미를 동시에 드러냈다.

한류 스타 박신혜는 최근 몰디브의 한 리조트에서 촬영한 상큼한 여름 화보를 선보였다.

드라마 ‘닥터스’ 종영 이후 영화 ‘침묵’ 촬영으로 정신없이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는 그는 이번 몰디브 화보에서 특유의 상큼하면서도 지금까지 보지 못한 대담한 포즈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특히 동시에 진행된 인터뷰에서 박신혜는 14년 차로서의 고민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연기에는 좀 더 내면의 작은 이야기들에 주목하고 싶다. 작품으로 치면 ‘연애의 온도’ 같은, 풋풋하지는 않지만 누구나 한번쯤 가졌을 법한 가슴 아리고 기뻤던 순간을 작품으로 꼭 한번 남겨보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효주는 하와이의 멋진 풍광을 배경으로 강한 색채가 묻어나는 의상으로 아름다움을 더욱 빛내 이목을 사로잡았다.
   최근 영화 ‘골든 슬럼버’의 촬영을 끝낸 그는 실제 직접 생방송을 견학하는 열정을 드러내는 등 소위 ‘열 일’하는 배우임을 입증해 이번 작품으로 어떤 새로움을 선보일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세로 스타들 미모도 상종가

 
대세로 떠오른 스타들 역시 각자의 매력을 마음껏 발산했다. 최근 종영한 드라마 ‘쌈, 마이웨이’에서 백설희 역할을 맡아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송하윤은 청순함과 귀여움 매력을 동시에 뽐냈다.
  요즘 전성기로 불릴 만큼 바쁜 일상을 보내면서도 그간 감내해야 했던 연기의 진정성과 우여곡절의 시간들을 자신의 깊은 눈빛에 담았다.

지난 3일부터 방영되는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하백의 신부’를 통해 물오른 연기활동을 펼치고 있는 신세경도 그간 고수해온 긴 머리를 자르고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찰랑거리는 산뜻한 헤어스타일로 카메라 앞에서 능숙하게 포즈를 취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신세경은 드라마에서 물의 신 하백(남주혁 분)과 로맨스를 펼치는 ‘소아’역을 맡아 지금껏 보여주지 않았던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그는 “‘소아’는 여자 주인공에 대한 고정관념으로부터 자유로운 캐릭터다. 퉁명스럽고 히스테릭하지만 사랑스러운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얼마 전 tvN 드라마 ‘시카고 타자기’를 통해 오랜만에 얼굴을 선보였던 임수정은 하와이 화보를 통해 힐링여행을 선보였다. 오렌지 레이스 탑에 핫팬츠를 착용했고 지그시 감은 눈과 차분한 미소로 휴식을 취하는 편안함을 선사했다.
  배우뿐만 아니라 뮤지션들도 대거 화보로 색다른 매력을 전했다. 가수 거미는 모처럼 화보를 통해 러블리한 걸크러시의 매력을 드러냈다. 특히 그는 곧 9년 만에 정규 앨범으로 팬들 곁으로 돌아온다.
  걸그룹 구구단 멤버인 나영은 시원한 써핑룩을 선보였고 K팝스타 시즌 6 출신인 크리샤 츄를 비롯해 걸스데이 유라, 걸그룹 아이오아이 출신인 전소미, 티아라 효민 등도 상큼한 매력을 발산하며 올 여름의 주인공임을 드러냈다. 
<사진제공 = 얼루어&그림공작소·쎄씨·인스타일·아레나 옴므 플러스·마리클레르·카린·그라치아·코스모폴리탄·엘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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