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관에 투숙해 차배달 나온 다방 여종업원을 상대로 상습적으로 성폭행을 일삼고 금품을 털어온 10대 고교생 5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화순경찰은 23일 김모(17·광주 K고 1년)군 등 5명에 대해 특수강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공범 3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중학교 친구사이인 김군 등은 지난 8월22일부터 최근까지 광주와 여수·순천·화순 등지의 모텔과 여관에서 차배달 나온 다방 여종업원을 위협, 미리 준비한 청테이프로 손발을 묶은 후 강제로 성폭행하고 금품을 빼앗는 등 5차례에 걸쳐 강도행각을 벌여온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유흥비를 마련키 위해 이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광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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