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잦은 비로 고추와 수박 등 막대한 농작물 피해를 입은 고창지역 주민들이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농작물도 특별재해로 지정해 줄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고창군 대산면 이장단협의회(대표 구준회)는 22일 올 여름 장마로 막대한 농작물 피해를 입은 고창지역도 특별재해지역으로 지정해 줄것을 요청하는 탄원문을 청와대와 농림부, 국회, 한나라당, 민주당 등에 제출했다. 이들은 건의문에서 “올 장마로 수박과 고추, 참깨 등 농작물(3천340ha)이 고사, 500억원 이상의 피해를 입었으나 정부보상은 43억원에 그쳤다”며 “농민들이 안심하고 농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보상을 해 줄 것”을 촉구했다.

한편 도는 “벼 냉해를 입은 도내 동부산간부 농가도 이날 선포된 특별재해지역과 비슷한 수준으로 피해복구비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냉해 지원에 대해 정부가 구체적인 지원 방침을 내리지는 않았지만 특별재해에 준하는 보상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벼 냉해도 특별재해에 준하는 보상이 이뤄질 경우 80% 이상 냉해피해를 입은 농가는 ha당 농작물 대파대를 일반재해시 157만5천원에서 2배에 가까운 314만9천원을 받을 수 있게돼 농가소득 보전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있다.<전북도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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