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수만 일대 가두리양식 어민들도 밀려온 해파리를 건져 내느라 조업에 차질을 빚고 있다. 이모씨(39·태안군 남면)는 “예년 같으면 멸치잡이가 한창인데 해파리 사이에서 멸치를 골라낼 정도여서 아예 조업을 포기한 상태”라며 “그물에 걸린 해파리가 너무 많아 그물이 터지는 피해를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 같은 해파리의 증가는 해양 온난화와 육상 오·폐수의 바다 유입에 따른 부영양화 등으로 연안오염이 가속되기 때문으로 관계기관은 분석하고 있다.<대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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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3.10.0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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