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매미로 피해를 입은 전남지역 농가에 지급될 농작물 재해보험금 규모가 105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농협전남지역본부는 지난 9월 30일 태풍피해로 농작물 재해를 입은 농업인에게 지급할 보험금이 전국적으로는 550억원으로 예상되며 전남지역의 경우 농작물재해보험 가입농가 중 95% 이상이 피해를 입어 지급할 보험금이 105억원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전남본부는 지난 13일부터 ‘태풍주의보’ 이상의 경보가 발생된 전지역 2천273ha에 대해 피해조사를 했으며 재해보험 가입 과수원 3천367곳(2천949농가)중 3천290곳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농협전남본부 관계자는 “올해에는 민간보험사의 재보험 불참으로 농협이 보험가입건수의 100%를 모두 떠안아 적립보험료 178억원을 제외한 370억원이 올해 보험금 지급에 따른 농협의 손실액”이라며 “정부의 지원이 없을 경우 농작물재해보험사업 지속여부가 불투명하다”고 밝혔다.<광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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