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호 태풍 노루는 2일 오전 3시 일본 오키나와 동쪽 약 910km 부근 해상에서 북서진 중이다. <사진=기상청 홈페이지>
[일요서울 | 조택영 기자] 제5호 태풍 노루(NORU)가 방향을 틀어 한반도를 향해 이동하고 있어 추후 경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기준 태풍 노루가 일본 오키나와 동쪽 약 910㎞ 부근 해상에서 15㎞/h의 속도로 북서진 중이다.
 
중심 최대풍속은 45㎧, 중심기압은 945㍱로 매우 강한 중형 규모로 영향권에 들 경우 큰 피해가 예상된다.
 
예상경로에 따라 이동할 경우 오는 5일 일본 오키나와 북동쪽 약 260㎞ 부근 해상을 거쳐 이번 주말경 제주도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제5호 태풍 '노루(NORU)'는 한국이 붙인 명칭이다. 태풍위원회는 지난 2000년 제32차 총회에서 태풍의 영향을 받는 한국, 중국, 일본, 미국 등 14개국에서 10개씩 이름을 제출받았다.
 
이후 태풍이 발생할 때마다 국가명 알파벳 순서에 따라 제출한 이름을 붙이고 있다. 한국은 태풍의 피해가 크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동식물 명칭을 제출했으며 사슴과 동물 ‘노루’도 그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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