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장휘경 기자] 배우 송강호 주연의 영화 ‘택시운전사’가 개봉 첫 날 박스오피스 정상에 오를 것이 확실시 되고 있다. ‘택시운전사’의 예매 관객수가 20만명에 육박하고 있기 때문이다.
 
2일 영화진흥위원회는 “‘택시운전사’가 오늘 오전 10시 현재 예매 관객수 19만3609명을 기록하며 예매 순위 1위에 올라있다”고 밝혔다.
 
‘택시운전사’의 예매 점유율은 45.2%이며, 예매 매출액은 15억2500만원이다. ‘군함도’는 전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었으나 이날 예매 순위에서 ‘택시운전사’에 밀려 2위를 기록 중이다(예매 관객수 6만8118명, 예매 점유율 15.9%).
 
전날 오전까지 ‘군함도’와 비교할 때 예매량에 큰 차이가 없었던 ‘택시운전사’는 오후부터 예매 관객이 몰렸고, 개봉일인 이날 예매 점유율 45%를 넘겨 사실상 ‘군함도’를 제치고 박스오피스 정상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택시운전사’는 ‘영화는 영화다’(2008) ‘의형제’(2010) ‘고지전’(2011) 등을 만든 장훈 감독 연출한 영화다. 1980년 5월 광주민주화운동을 배경으로 서울 택시 기사가 독일에서 온 기자를 태우고 광주로 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택시 기사 ‘만섭’을 송강호가 맡았고, 독일 배우 토마스 크레취만이 기자 ‘위르겐 힌츠페터’를 연기했다. 유해진·류준열 등도 출연했다.
 
한편 1일 박스오피스 순위는 1위 ‘군함도’(40만1833명, 누적 493만명), 2위 ‘'슈퍼배드3’(24만2824명, 173만명), 3위 ‘덩케르크’(8만9597명, 236만명), 4위 ‘스파이더맨:홈 커밍’(3만4027명, 720만명), 5위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습격!! 외계인 엉덩이’(1만9341명, 27만명) 순이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