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2018년도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해 소상공인 90% 이상이 종업원 수 감축 필요성이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2일 소상공인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7월 21일부터 28일까지 연합회 회원 및 단체 회원과 일반 소상공인 사업주 등 총 532명을 대상으로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소상공인 업계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업계 실태조사 결과 ‘최저임금인상에 따른 종업원 감축 필요 유무’를 묻는 설문에 응답자의 68.1%(356명)가 ‘매우 그렇다’, 24.3%(127명)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이는 전체 응답자의 92.4%가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종업원 감축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것.
 
‘정부의 최저임금인상에 대한 대책방안 만족 여부’를 묻는 설문에는 전체 응답자의 77.5%(406명)가 ‘매우 아니다’, 18.3%(96명)는 ‘아니다’라고 응답, 95.8%가 불만족스럽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응답자의 91%(476명)가 ‘최저임금 인상으로 본인의 근로시간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고, ‘12시간 이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도 71.5%(362명)나 됐다.

최저임금 인상에 따라 사업주는 자신의 근로시간이 늘어나고, 종업원의 근로시간은 줄어들 것으로 내다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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