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장휘경 기자] 고용노동부는 지난 7월 31일부터 오는 14일까지 정부가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해 금년부터 시작한 ‘4차 산업혁명 선도인력 양성사업’에 참여할 민간 선도훈련기관 추가 공모를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4차 산업혁명 선도인력 양성사업’은 지난 2월부터 서울대, 멀티캠퍼스, 비트컴퓨터 등 11개 기관에서 24개 과정을 통해 626명의 인력을 양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품질 훈련으로 이끌 계획인 ‘4차 산업혁명 선도인력 양성사업’의 이번 추가공모는 지난 7월 국회에서 통과된 추경에 의한 것으로 대학, 연구소, 훈련기관 등 역량 있는 민간기관을 4차 산업혁명 선도 훈련기관으로 선정한다.
 
고급인력 양성을 위해 훈련비는 사물인터넷(IoT), 빅 데이터, 스마트제조 등 4차 산업혁명의 원동력이 되는 기술 분야에서 고급 훈련과정을 제시하면 일반 훈련비 단가의 400% 내에서 지원되며 신산업분야 훈련에서 필수적으로 활용해야 하는 신규장비의 경우 훈련비 단가 400% 초과시에도 지원된다.
 
훈련수준은 NCS 5레벨 이상의 고급훈련을 원칙으로 하되, 신산업 분야로 NCS 미개발 분야의 경우 훈련 수준이 높다는 점을 입증할 경우 허용할 계획이다.
 
그밖에 총 훈련시간의 25% 이상을 프로젝트 실습에 편성하도록 의무화하여 훈련생이 △복합문제 해결역량(complex problem solving skills)을 갖출 수 있게 하고 △훈련생 요구 및 수준별 지원 등을 통한 철저한 훈련품질 관리 △신산업 분야 기업과의 채용지원 협약(MOU) 체결 등 필요 요건을 갖춰야 한다.
 
훈련기관·과정은 3차에 걸친 심사를 통해 선정되고 약 15개 훈련과정 개설을 통해 400명 정도의 정예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훈련생은 각 훈련 기관의 과정 특성에 맞춰 선발되며 훈련생 모집은 빠르면 9월 중순부터 진행되고 훈련수료자는 협약기업 등 신산업 분야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고용노동부 이성기 차관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엔 창의·융합형 인력양성이 중요하다”며 “미래 유망분야 고급인력 양성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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