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장휘경 기자] 올해 국내 개봉 영화 중 ‘군함도’가 개봉 8일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흥행에 성공, 500만 관객 고지를 밟았다.
 
2일 영화진흥위원회는 “‘군함도’가 오늘 오전 9시30분 현재 6만3296명을 추가, 누적 관객수 500만명을 넘어섰다(500만625명)”고 밝혔다. 영화 전날 1847개관에서 9511회 상영하고 40만1833명이 봄으로써 누적 관객수 493만7329명을 기록 중이었다.
 
올해 국내 개봉 영화 중 500만명 이상 본 작품은 총 5편으로서 ‘군함도’ 이외에 ‘공조’(781만명) ‘스파이더맨:홈 커밍’(720만명) ‘더 킹’(531만명) ‘미녀와 야수’(513만명) 등이다.
 
다만 ‘군함도’는 개봉 직후와 같은 폭발적인 흥행을 유지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2일 개봉한 영화 ‘택시운전사’(주연 송강호) 예매 관객수가 오전 11시 현재 20만명에 육박하며(19만9900명, 예매 점유율 45.9%) 예매 순위 1위에 올라있어 ‘군함도’ 흥행세는 이날을 기점으로 한풀 꺾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군함도(軍艦島)는 일본 나가사키현의 섬 하시마(端島)의 별칭으로 일제 강점기 조선인의 강제노역이 이뤄졌던 곳이다. 영화 ‘군함도’는 이곳에서 탈출을 시도하는 400여명 조선인의 이야기를 담았다. 황정민·소지섭·송중기·이정현 등이 출연했고, 2015년 ‘베테랑’(1341만명)으로 1000만 관객을 달성한 류승완 감독 작품이다.
 
◇류승완 감독 작품 흥행 TOP5
1. 베테랑(2015) 1341만명
2. 베를린(2013) 716만명
3. 군함도(2017) 500만명(*진행중)
4. 부당거래(2010) 272만명
5. 주먹이 운다(2005) 146만명
 
◇올해 국내 개봉 영화 흥행 TOP5
1. 공조 781만명
2. 스파이더맨:홈 커밍 720만명
3. 더 킹 531만명
4. 미녀와 야수 513만명
5. 군함도 500만명(*진행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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