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서울 공립 초등학교 교사 신규채용 인원이 학생 수 감소 등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서울시교육청은 '2018학년도 공립학교 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 선발예정 과목과 선발예정 인원'을 사전 예고한다고 3일 밝혔다.
 
내년도 공립 유·초·특수학교 교사 임용시험에선 유치원 173명, 초등학교 105명, 특수유치원 9명 내외, 특수초등학교 10명 등 총 297명(장애 구분 모집 선발인원 포함)을 선발한다. 선발 인원은 지난해보다 585명이나 줄었다.
 
특히 지난해 846명(장애인 51명 포함)이었던 공립 초등학교 교사 선발 인원은 이번에 8분의 1 수준인 105명으로 크게 줄었다.
 
교육청 관계자는 "서울의 학생 수 감소에 따라 교육부가 교사 정원을 초등에서만 300명 가까이 감축하고 지난해 신규 임용 대기자의 미발령으로 선발 인원이 대폭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반면 유치원 교사는 정원 외 기간제교사 해소 등을 위해 선발 인원이 지난해 26명으로 6.7배가량 증가했다.
 
2018학년도 중등교사 임용시험에서 교육청은 국어교과를 포함한 29개 과목 749명(장애인 구분 모집 선발인원 포함)을 선발할 예정이다. 일반교과 외에 특수·보건·사서·영양·전문상담 등 교사 채용 인원이 교육부 정원 추가배정으로 늘면서 지난해보다 정원이 241명 늘었다.
 
내년도 임용시험에서는 보건·사서·영양·전문상담 과목 제2차 시험 교직적성 심층면접 평가시간이 기존 10분에서 15분으로 늘어나고 평가문항에 1문항이 추가된다.
 
구체적인 시험 일정 및 세부적인 사항은 유·초·특수학교는 다음달 14일 교육청 누리집(www.sen.go.kr)을 통해 공고하고 같은 달 25~29일 원서 접수에 들어간다. 제1차 시험은 11월 11일이다.
 
중학교사 임용시험은 10월 13일 시행계획을 공고한 뒤 10월 23일부터 27일까지 원서를 받는다. 제1차 시험은 11월 25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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