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력 판단 기준? 연봉>통장개수>여가생활

[일요서울|장휘경 기자] 현재 자신의 경제력에 대해 만족하지 못하는 직장인이 10명 중 8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취업포털 커리어(대표 강석린)에 따르면 직장인 442명을 대상으로 ‘경제력 만족도’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82.6%가 ‘만족하지 않는다’라고 답했다.
 
이들이 ‘본인의 경제력에 만족하지 못하는 이유’는 ‘생활비만으로도 빠듯하다’라는 의견이 54.5%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저축할 여유가 없다’ 23.8%, ‘내집마련으로 인한 대출이 부담된다’ 10.4%, ‘결혼 비용이 부담된다’ 8.2%, ‘양육비가 부담된다’ 3% 순이었다.
 
‘경제력을 가늠하는 본인만의 기준이나 척도’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69%가 ‘연봉’이라고 답했다. 다음으로 현금 보유량을 의미하는 ‘통장 개수(14.3%)’, ‘여가생활(10.4%)’, ‘자가 유무 또는 집세 가격(4.3%)’, ‘본인 차량 보유(2%)’ 순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직장인이 본인의 경제적인 만족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응답자의 절반 가량은 ‘연봉 인상(52.7%)’을 꼽았다. ‘이직(17%)’, ‘재테크(12.7%)’가 뒤를 이었고 ‘마음가짐의 변화(8.6%)’, ‘정부 정책 개선(4.5%)’, ‘절약(3.2%)’, ‘창업(1.4%)’ 등이었다.
 
끝으로 ‘경제적 만족감을 위해 현실적으로 필요한 연봉 수준은 얼마인가’를 물었다. 이에 ‘4000만 원 이상 ~ 5000만 원 미만’이라는 의견이 40.5%로 가장 많았다. ‘5000만 원 이상’이라는 답변이 26%로 2위를 차지했고 ‘3000만 원 이상 ~ 4000만 원 미만’ 21.7%, ‘2500만 원 이상 ~ 3000만 원 미만’ 8.6%, ‘2000만 원 이상 ~ 2500만원 미만’ 3.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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