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화물을 싣고 운행하는 차량 소유자들의 가장 큰 고민은 ‘연비’다.

총 지출의 절반가량 차지하는 기름값이 올라가면 올라간 대로, 내려가면 내려간 대로 지출해야 한다. 문제는 기름값을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올라갔을 때 뚜렷한 대책이 없다는 점이다. 유가보조금 등 정부가 일부 보조해 주는 부분도 있지만, 미봉책에 불과하다.

볼보트럭은 그동안 세계대회를 통해 연비향상을 위한 여러 형태의 과정물을 제시했다. 그중 하나가 연비 향상을 위한 운전 습관을 쉽게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한, 일종의 매뉴얼이다.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보면 운행계획을 수립할 것을 권장한다. 운행 전 최적의 경로와 운행계획을 세워 출발하고 교통체증이 심한 도로와 시간을 피하라고 말한다.

출발 전 차량점검 생활화는 필수다. 운전석, 사이드 미러, 운전대, 타이어 공기업 등은 안전한 운전과 연비에 큰 영향을 미친다. 과적운행은 금물이다.

차량에 접합한 적재물 및 중량을 준수해야 하고 충분한 휴식과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도로교통의 흐름이 원활할 때에는 크루즈컨트롤을 활용한 정속주행으로 연료소비를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 이 외에도 기어변속의 최소화, 탄력주행 활용, 공회전의 최소화, 차량 정기점검의 중요성, 안전운전 생활화 등을 강조했다.

이같은 운전습관은 연비 향상을 통해 유류비를 절감하려는 화물차주라면, 몸에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물론 이 외에도 연비 향상에 도움이 될 만한 조건들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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