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동읍 주남저수지에 날아든 겨울철새들의 ‘아름다운 비행’이 예년보다 일찍 시작돼 탐조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20일 주남저수지 전망대에 따르면 지난 주 초 1,000여 마리의 기러기떼가 날아들기 시작해 이날 현재 쇠오리·흰죽지·청둥오리·고방오리 등 3,000여 마리의 겨울철새들이 월동을 위해 주남·동판저수지를 찾았다. 전망대 관계자는 “이제부터 철새 탐조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라며 “하지만 탐조시 울긋불긋한 밝은 색상의 옷을 피하고 저수지 인근에서 고함을 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경남도민일보>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