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가 ‘대장금’ 특수로 희색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대전지역 관련업계에 따르면 MBC TV 드라마 ‘대장금’이 시청률 40%를 넘기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유통업체 식품매장에 선보인 한과, 떡 등 관련 상품 판매가 급증했다. 특히 문화센터를 갖춘 업체들은 궁중요리 특강을 서둘러 개설하는 등 대장금 특수 잡기에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나섰다.

롯데백화점 대전점의 경우 지난주 궁중약과 및 한과, 전, 떡 등 대장금에서 선보인 음식의 매출이 100만원을 상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30%나 증가했다. 이처럼 고객의 호응이 이어지자 롯데 문화센터는 오는 12월 개강하는 겨울학기에 ‘궁중요리 강좌’ 등을 신설할 계획이다, 롯데 대전점 조대상 문화센터장은 “오는 12월 개강하는 겨울학기가 한달 넘게 남았지만 궁중요리 강좌 개설 여부를 묻는 전화가 하루 10통 이상 걸려오고 있을 정도로 반응이 뜨겁다”며 “궁중음식 요리반을 따로 개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대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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