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고정현 기자] 자유한국당 혁신위원회가 7일 쇄신 로드맵을 발표한다.
 
한국당 혁신위는 이날 언론 브리핑을 통해 혁신 선언문 발표 이후 진행된 회의 결과와 지난 4~5일 경기도 일산에서 진행한 워크숍에서의 성과를 언론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한국당 안팎에서는 혁신위가 내년 지방선거 공천 기준, 인재영입 등 앞으로 나아갈 방향과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출당 문제, 당 로고와 색 변경에 대한 발표가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박 전 대통령 출당 문제나 친박(親박근혜) 인적청산 문제에 대해 한국당 관계자는 "이번 워크숍은 구체적인 결론을 내기보다 큰 틀만 논의하는 것"이라며 "아직까지 인적 청산 대상 등을 논의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앞서 혁신위는 당 개혁의 당위성과 방향 등을 담은 '혁신선언문'을 발표하고 계파정치 중심이 아닌 '신보수주의' 가치지향 정당으로 거듭나는 환골탈태를 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이에 혁신위는 혁신선언문을 통해 공개한 '신보수주의'라는 가치를 당의 강령에 이식하는 이념·정책혁신 작업을 혁신의 첫걸음으로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혁신위는 이날 신임 혁신위원인 윤창현 서울시립대 교수에 대한 임명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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