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 85.6% 가장 높아…미취학 아동도 절반 이상
[일요서울 | 권녕찬 기자] 미취학 아동을 포함해 초중고 학생들의 10명 중 7명 이상이 방학 기간 사교육을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미성년 자녀를 둔 직장인 470명을 대상으로 방학기간 자녀 사교육 현황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73.4%가 자녀들이 사교육을 받고 있다고 답했다.
고등학생이 85.6%로 가장 많이 사교육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초등학생(84.9%) ▲중학생(84.6%) 순으로 나타났다. 미취학 아동(50.9%)도 절반 이상 사교육을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의 받는 사교육 개수는 평균 2.3개였고, 사교육비는 한 달 평균 53만 원으로 나타났다. 고등학생이 73만 4000원으로 가장 많았고, 미취학 아동의 경우도 36만 9000원을 사교육 비용으로 쓰는 걸로 조사됐다.
한편 방학기간 자녀 사교육을 시키지 않고 있다고 응답한 직장인들은 ▲경제적 부담(48.8%)을 가장 큰 이유(복수응답)로 꼽았다. 이어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을 길러주기 위해(34.4%) ▲학업보다 인성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서(25.6%) ▲공교육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해서(16%) 등 순으로 사교육을 하고 있지 않은 이유를 답했다.
권녕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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