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주)쇼박스>
[일요서울 | 김종현 기자] 무서운 기세로 흥행열풍을 이어가고 있는 영화 ‘택시운전사’가 개봉 5일만에 400만을 돌파한데 이어 곧 500만 돌파가 확실시 돼 올해 최고의 흥행기록을 갈아치울 것으로 보인다.
 
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택시운전사’는 지난 7일 하루 동안 56만2690명을 동원해 일일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고 누적관객수 492만3977명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8일 관객 500만 돌파가 확실시 되고 있다.
 
더욱이 개봉스크린 최대를 자랑했던 ‘군함도’가 주춤한 사이 두 영화를 두고 관객들의 평가가 엇갈리면서 ‘택시운전사’가 ‘군함도’를 따라 잡을 것으로 보여 두 영화는 명암이 엇갈리게 됐다.
 
여기에 ‘군함도’는 역사왜곡 논란을 비롯해 극장 독과점 문제까지 얽히면서 사면초가에 몰린 반면 ‘택시운전사’는 각종 예매 사이트에서 평균 평점 9점 이상을 기록하는 등 뜨거운 호평과 입소문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택시운전사’는 1980년 5월 서울의 택시 운전사 ‘만섭(송강호 분)’이 통금시간 전까지 광주에 다녀오면 큰 돈을 준다는 말에 독일기자 ‘피터(토마스 크레취만 분)’를 태우고 아무것도 모른 채 광주로 가게 된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특히 송강호를 비롯해 토마스 크레취만, 유해진, 류준열 등 연기파 배우들이 합류해 극의 완성도를 높였고 장훈 감독의 특유희 담백한 연출이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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