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양의 44년 된 오래된 건물이 그린리모델링 이후 새로운 건물로 탈바꿈했다(자료제공=(주)동건)
 
친환경 그린리모델링이 인기를 얻고 있다.

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그린리모델링 사업은 노후건축물을 에너지절감형 건축물로 재탄생 되도록 단열재 보강, 창호 교체, 고효율 에너지설비 설치 등을 통해 건축물 에너지성능을 개선하는 것이다.

건축주들 사이에서도 그린리모델링을 통해 제로에너지건축물로 인증을 받으면 용적률을 최대 15% 완화 받을 수 있으며, 시공 비용에 대한 이자를 지원받을 수 있고, 결로와 곰팡이 없이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고 있다. 

지난 달 TV조선의 프로그램 <광화문의 아침>에서도 날로 높아지는 그린리모델링 지원사업을 조명하면서 안양시의 한 다세대주택과 용인시의 대학캠퍼스가 소개됐다. 이 두 곳은 그린리모델링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은 곳이다. 

다세대주택의 건축주 오숙경 씨는 “1973년도에 준공되어 44년 된 오래된 건물이지만 그린리모델링 이후 집 값도 올랐을 정도로 주택의 가치가 상승했다”면서 “신축으로 지었더라면 땅의 60% 밖에 활용하지 못 할 텐데 그린리모델링 사업에 지원한 녹색건축물에는 용적률을 완화해줘서 신청하기를 잘했다”고 만족스러워 했다. 

그러나 그린리모델링을 진행할 때에도 주의할 점은 있다. 국토교통부에 등록된 사업자만 해도 500여 곳이 넘기 때문. 따라서 신뢰할만한 사업자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그린리모델링 시공 경험이 많은지 여부와 그린리모델링 우수사례 공모전 등 관련 수상 받은 곳을 참고하는 것이 좋다. 또한 시뮬레이션 결과에 따라 에너지효율이 좋을수록 그린리모델링 시공비 이자 지원율이 커지므로 단열재, 창호, LED 등을 꼼꼼히 따져보고 결정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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