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1TV '속보이는 TV 인사이드' 예고편 캡처>
[일요서울 | 김종현 기자] 최근 SNS를 통해 외할머니와의 갈등을 표출하고 있는 故 최진실의 딸 최준희 양이 오는 10일 오후 방송 예정인 KBS1 ‘속 보이는 TV 人사이드’를 통해 심경을 밝히기로 한 가운데 이를 중단해 달라는 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져 또 다시 논란에 휩싸이게 됐다.

9일 관계자 등에 따르면 최준희 양은 최근 프로그램 제작진에게 “외할머니와 앙금이 해결되지 않았으니 방송을 연기해달라”고 사실상 중단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는 최 양이 외할머니와의 갈등이 자신의 의도와 다르게 받아들여질 것에 대해 염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최 양은 이번 방송에서 최 양과 외할머니와 신경전을 벌이는 장면이 방송 전파를 탈 경우 자칫 자신의 주장과 달리 현실이 왜곡될 수 있다는 우려는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최 양은 상황이 정리될 때까지 방송을 연기해 달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관계자들은 전했다.

이에 대해 KBS 측도 아직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다만 해당 프로그램 제작진은 방송을 하루 앞둔 9일 예고편을 공개해 큰 무리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당사자가 중단을 요청한 만큼 방송이후 갈등의 골이 더 깊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앞서 최 양은 수차례 SNS를 통해 외할머니의 폭행과 폭언 등을 폭로하는 내용의 글을 게시해 논란을 빚었다.

특히 그는 “기자회견이든 워든, 하지만 전 진실만 말합니다. 제 몸의 흉터들과 상처들이 증인을 맡아줄 것입니다”라고 주장하거나 “훈육과 폭력은 다르다. 할머니를 공격하려는 것이 아니다. 지금까지의 제 인생을 폭로하는 것이다.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 등의 글을 올렸다가 삭제한 바 있다.

최 양은 또 외할머니의 반대로 인해 Mnet '아이돌학교' 출연이 좌절됐으며, 최진실 조성민 이혼 역시 외할머니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더불어 두 사람은 지난 4일 식사 후 뒷정리 문제로 크게 다투며 몸싸움까지 벌여 최 양의 오빠인 최환희 군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하기도 하는 등 극심한 마찰을 빚어왔다.

현재 최 양은 지난 8일부터 서울 모 병원에 방송인 이영자의 도움으로 입원해 안정을 취하고 통원 치료를 받고 있다. 이영자는 故 최진실의 절친한 친구로 외할머니의 동의를 얻어 입원 절차를 진행했다.

외할머니인 정 모씨도 이번 일로 충격을 받아 안정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9일 오전 아동심리 전문가 등을 대동해 최 양에 대한 면담을 마쳤다. 서초경찰서 관계자는 “9일 오전 제 3의 장소에서 최양과 면담을 2시간 정도 진행했다”며 “학대에 해당하는 지 여부는 내부에서 논의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면담 내용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경찰은 아동 학대 여부를 판단해 외할머니인 정 모씨 등 주변인 조사를 결정할 방침이다.

김종현 기자  todida@ilyoseoul.co.kr

<저작권자 © 일요서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