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경기북부 강동기 기자] 육군 26기계화보병사단은 지난 2015년 8월 20일 북한이 군사분계선(MDL) 이남 경기 연천군 중면 일대에 포격도발을 자행했을 때 신속·정확하게 대응사격을 실시하며 적의 추가 도발의지를 분쇄한 바 있다.

26사단 백호포병대대는 ‘8·20완전작전’ 2주년을 앞두고 지난 10일 경기도 연천군 부흥동진지에서 포병 사격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북한의 포격도발에 대응사격 임무를 완수하며 작전을 승리로 이끌었던 의미를 되새기고, 북한이 또 다시 도발할 경우 더욱 강력하고 단호하게 응징하겠다는 결의를 다지기 위해 계획됐다.

부대는 포병 실사격에 앞서 상황조치훈련을 연계하여 실시했다. 비상상황이 발령되자 장병들은 쏜살같이 사격지휘소와 자주포가 있는 포상으로 달려가 장약을 나르고 포신을 조준하며 포탄을 장전하는 사격준비를 5분 만에 완료했다.

상황조치훈련 이후 K-55A1 자주포와 K-77 사격지휘장갑차는 사격장으로 전개했다.

북한의 포격도발을 응징한 승전을 상기하는 의미에서 포병 사격훈련은 실제 대응사격이 이뤄졌던 오후 5시 4분에 맞춰 실시됐다.

이날 훈련에 참가한 K-55A1 자주포 6문은 이후 화염을 내뿜으며 포탄 26발을 발사해 훈련 표적을 초토화시켰다.

훈련을 주관한 백호포병대대장 최병선 중령(40세)은 “대한민국의 안보역사를 새롭게 쓴 자랑스러운 부대의 역사를 계승·발전시키겠다”며 “앞으로도 적의 도발에 더욱 신속하고 강력하게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갖추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당시 현장에서 임무를 수행한 전포사격통제관 김용민 중사(33세)는 “당시 실제상황을 경험하며 강한 교육훈련과 군인정신의 중요성에 대해 느끼게 됐다”며 “평시 실전과 같은 사격훈련으로 즉각대비태세를 갖춰 또 다시 적이 도발할 경우 백배, 천배 응징하겠다”고 말했다.

경기 북부 강동기 기자  kdk110202@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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