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고양 강동기 기자] 최성 고양시장은 11일 킨텍스에서 유엔 헤비타트 주관으로 열린 세계 청년의 날 기념행사 ‘UN Youth Week 2017 in Korea’에서 유엔 청년지도자 평화선언을 통해 세계 청년들의 고양 글로벌 평화운동 동참을 이끌어 내고 행사기간 동안 진행되는 국제회의에서 안건으로 채택해줄 것을 제안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성 고양시장을 비롯해 임창열 킨텍스 사장, 더글라스 유엔 헤비타트 청년위원장, 유엔헤비타트 유스나우 김주용 대표, 김이탁 국토교통부 도시재생사업추진단장, 변창흠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 등 국내외 주요 인사와 전 세계 30개국 2300여 명의 청년지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최 시장은 개막식 축사를 통해 “지금 세계는 IS 테러와 국제적인 난민문제, 보호무역주의 등으로 사상 유례없는 갈등 속에 빠져들고 있다”며 “특히 오늘 이 순간 한반도는 북한 김정은 정권의 위험천만한 핵개발 추진과 ICBM 장거리 미사일 발사로 일촉즉발의 전쟁 위기 속으로 치닫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설상가상으로 미국의 트럼프 행정부는 대북 선제공격, 예방전쟁, 김정은 거세전략 등 다양한 형태로 대북 군사공격을 비중 있게 검토하고 있으며, 만약 군사적 충돌이 발생할 경우 수천만 명의 인명피해는 물론 중국과 일본의 추가적인 개입으로 위험천만한 상황에 빠져들 가능성도 농후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국제회의의 안건인 ‘지속가능한 발전’도 전쟁 없는 평화가 유지될 때 가능하다며 “이 같은 상황에서 유엔 헤비타트가 주관하는 세계 청년의 날 국제회의를 통해 유엔 청년지도자 평화선언이 비중 있게 논의되기를 희망한다”고 다음 내용을 제안했다.

첫째, 북한의 김정은을 비롯한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일본 아베 총리, 그리고 중·러 등 세계 각국 지도자는 인류 공통의 적인 테러와 전쟁을 예방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경주한다.

둘째, 한반도에서 제2의 한국전쟁과 같은 군사 충돌을 예방하기 위해 유엔을 비롯한 모든 관계국은 외교적 노력을 다한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공격적인 대북 발언 역시 대한민국 국민의 생명권과 자주외교 차원에서 중단돼야 한다.

셋째, 지난 유엔결의안에서 수차례 확인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인권 개선을 위해 유엔은 추가 결의안을 통해 일본의 사죄와 배상을 촉구하고,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전쟁 피해자 여성들의 인권상황 개선을 위해 노벨평화상 추진 등 다양한 외교적 노력을 경주한다. 더불어 한반도 전쟁위기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유엔 평화인권기구를 비롯한 유엔평화도시를 대한민국, 그 중에서도 고양 평화통일경제특구 추진지역에 적극 유치한다.

넷째, 유엔을 비롯한 전 세계 청년지도자들은 세계 평화와 한반도 전쟁 및 테러를 방지하기 위한 글로벌 평화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한다.
이상과 같은 제안을 마친 최 시장은 UN Youth Week가 ‘UN PEACE Week’가 되기를 희망한다는 말과 함께 “오늘 드린 제안은 고양시에서 개최된 유엔 차세대 지도자 행사, 국제 로타리 대회 등에서 일관되게 주장했던 것들로, 문재인 대통령에게도 전달된 바 있다”며 “앞으로 고양시를 중심으로 국제적인 평화도시, 전 세계 평화지도자들과 함께 지속적인 국제평화통일운동을 전개할 것”이라는 의지를 보이고 ‘청년이 살아야 지구촌이 산다’는 외침과 함께 청년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한편 세계 청년의 날 기념행사 ‘Youth Week 2017 in Korea’는 유엔 기구와 세계 청년, 대학, 시민단체, 기업, 정부가 동참하는 행사로 지난 9일부터 오는 12일까지 3박 4일간 킨텍스, 킨텍스 캠핑장 등 고양시 일원에서 열리며 지속가능한 발전을 주제로 하는 Youth 21 컨퍼런스 및 캠핑 등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또 지속가능한 발전과 관련해 고양시에 필요한 정책을 현장방문을 통해 발굴하고, 개선과제 제안 및 2018년 행사 개최 시 피드백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경기 북부 강동기 기자  kdk110202@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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