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익산 고봉석 기자] 익산교도소세트장이 인생샷 찍기 좋은 관광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익산시는 교도세트장 뒷마당에 4천 평방미터의 해바라기 꽃동산이 황금물결을 이루고, 교도소세트장 내에서 사랑의 죄수 포토존, 죄수와 교도관 의복체험, 트릭아트 등이 있어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올해 다시 찾는 행복한 관광도시 원년을 선포한 익산시가 교도소세트장에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 등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6월초부터 성당면 지역주민들과 시 직원들이 직접 꽃씨를 뿌리고 잡초를 정성껏 가꾸었기 때문이다.

특히 법무부 교정본부에서 익산교도소세트장 내 교정홍보관을 설치해 교정본부에서 하는 일과 익산시 관광홍보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영화 속에 등장하는 교정 근무복을 입어보고 ‘세상을 구하라’는 주제의 트릭아트에서 사진을 찍는 등 이색적인 체험의 재미를 선사해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폐교를 세트장으로 활용한 익산교도소세트장이 특성을 살린 포토존과 의복체험 등에 이어 해바라기 꽃밭 조성으로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국 최초의 교소도 세트장인 익산교도소세트장은 2005년 영화 ‘홀리데이’ 촬영장으로 조성된 이래 현재 방송 중인 ‘이름 없는 여자’를 비롯해 ‘해바라기’, ‘타짜’, ‘7번방의 선물’ 등 250편이 넘는 영화와 드라마가 촬영된 곳으로 현재 주말 1천 여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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