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24일, 70여 기관·업체 및 시민 등 700여명 참여

[일요서울ㅣ진주 이도균 기자] 경남 진주시는 올해로 50번째를 맞는 ‘2017 을지연습’을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70여 기관·업체 및 시민 등 700여명이 참여해 비상시 국가 안보와 국민안전을 위한 대비 절차와 실제훈련을 실시한다.
 
을지연습은 전쟁이전 국지도발·국가위기관리 연습과 전쟁발발 이후 국가총력전 연습을 통하여 완벽한 국가비상대비태세의 확립을 위해서 전국적인 규모로 매년 실시하고 있다.
 
‘함께해요~ 을지연습! 튼튼해요~ 국가안보!’를 슬로건으로, 을지연습 첫 날인 21일은 비상시 공무원들의 대응능력 향상을 위한 불시 공무원 비상소집훈련 및 전시 전환절차 연습과 행정기관 소산훈련, 전시예산편성 및 전비운용 실무대책에 관한 주요현안을 토의하고, 22일은 종합상황 보고회, 전시대비 혈액수급 헌혈행사와 생물무기 공격 시 사태수습 및 집단 감염병 대비책과 관련한 전시 주요현안 토의훈련을 실시한다.
 
이어 23일에는 오후 2시 민방공 대피훈련과 이어서 아파트 테러·화재 대응 종합대비 실제훈련을 제8962부대 1대대, 경찰서, 소방서 등 각급 행정기관, 유관기관·단체와 합동으로 실시하며, 24일은 자체강평을 실시하게 된다.

이외에도 연습 전 기간 동안 전시의 다양한 재난유형별 과제를 도출하여 업무집행절차와 행동요령을 익숙하게 하는 도상연습이 실시된다.
 
부대행사로는 시청 옆 광장에 방독면 착용, 심폐소생술 체험관을 마련했고 시청 내에서는 군 장비물자 및 안보사진 전시회를 관람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시민이 함께하는 생활밀착형 실제훈련과 체험행사를 마련하였으니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하면서 “天下雖安 忘戰必危(천하수안 망전필위) 천하가 태평하다고 해도 전쟁을 잊으면 반드시 위기가 온다”는 말을 새겨, 북한의 핵미사일 발사문제로 긴장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는 현 상황에서 북한의 도발과 각종 재난에 철저히 대비하는 실질적인 위기관리연습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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