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정치팀]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15일 취임 100 일이 되어가는 문재인 정부에 몇 점을 줄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점수가 70점까지 떨어졌는데 앞으로도 떨어질 것 같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한반도 평화 실현·사드 배치 반대 8.15 정의당 정당연설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한 뒤 "문재인 정부의 점수가 추락하는 가장 큰 이유는 한반도의 가장 절실한 문제인 평화, 외교안보문제에 대해 소신 없이 미국 눈치를 보며 오락가락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어 "사드 찬성과 반대 여론을 만드는 것은 국정을 책임지는 문재인 대통령의 손에 달려있다"며 "그런데 왜 국민을 믿지 못하고, 국민의 강력한 요구를 외면하고, 미국 눈치 보며 사드 찬성 방침을 거론하고 나라를 혼란에 빠뜨리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정의당 데스노트 다음 이름으로 사드를 올릴 것"이라며 "문 대통령이 혼란한 상황을 수습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 정치세력은 정의당이 유일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의당은 누구보다 강력하게 문재인 정부를 돕는 협력자가 될 것이고 촛불 민심을 거스르는 정책과 태도가 보인다면 누구보다 가장 앞서서 매서운 비판자가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