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광역시 공무원이 되고 싶어요"

[일요서울ㅣ창원 이도균 기자] 경남 창원시 성산구(구청장 양윤호)는 16일 중·고등학생 25명을 대상으로 ‘일일체험, 나는 공무원이다’ 구정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일일체험, 나는 공무원이다’는 방학마다 으레 반복되는 천편일률적인 봉사활동 방식을 탈피해 보다 보람있고 의미있는 활동영역을 청소년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기획된 행사로 학생들이 성산구청 공무원의 업무를 배워 실제 인터넷 민원 ‘시민의 소리’ 답변서를 작성해보고 성산구청 방문 민원인들을 친절히 안내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행사에 참여한 학생 26명은 성산구청 11개 부서에 2~3명씩 배정되어 부서별 업무에 대해 설명을 듣고 ▲주민세 납부의 불편사항 ▲기초생활수급자 관련 문의 ▲지적전산자료 공개 요청 ▲미세먼지 상담 ▲상남동 불법 호객행위 ▲태풍피해복구 ▲성산구청 앞 좌회전 신호관련 건의 ▲농구장 소음 피해 ▲불법 홍보물 철거 ▲맨홀파손 ▲정보화교육 강의개설 등 실제 민원사례에 대한 답변서를 작성했다.
 
 아울러 창원시가 광역시로 승격되었을 때 얻을 수 있는 효과와 그 근거를 작성해보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우리가 살아가는 지역의 비약적 발전이 어떻게 이루어질 수 있을지 고민해보고 진정한 의미의 ‘창원사랑’, ‘지역사랑’, ‘이웃사랑’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반림중학교 3학년 김지윤 학생이 최우수 활동학생으로 선정되어 일일 명예 구청장으로 임명되는 영예를 안았으며 친구들이 작성한 ‘시민의 소리’ 답변서를 양윤호 성산구청장과 함께 검토하고 결재를 해보기도 했다.
 
양윤호 성산구청장은 “한정된 일정 안에 ‘공무원’의 전부를 배울 순 없었겠지만 간접적으로 체험해 보는 기회를 통해 장차 ‘창원광역시 공무원’, 더 나아가 ‘대한민국의 주역’이 될 학생들에게 소중한 경험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성산구 ‘일일체험, 나는 공무원이다’는 여름방학, 겨울방학 각각 1회씩 진행되며 참가 관련 자세한 사항은 성산구 행정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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