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안양 강의석 기자] 안양시는 아파트 내에 건강한 생활공동체를 구성하고 시민들이 주도하는 인문도시 조성을 위해 아파트 인문학강좌를 추진하고 있다.
 
안양은 1990년대를 기점으로 대부분의 자연부락이 해체되고 그 자리에 아파트가 우후죽순처럼 들어섰다. 아파트는 자연부락과 달리 공감대를 기초로 한 생활공동체 구성이 어려워 주민간의 크고 작은 갈등이 끊이지 않고 있다.

시는 아파트 내의 건강한 생활공동체 구성을 위해 올해 상반기부터 아파트 인문학 강좌를 지원해 왔다. 아파트 주민들이 수강하고 싶은 인문학 강좌의 주제와 일시, 장소를 정하면 시에서 적합한 강사를 섭외하고 관련 인문도서와 홍보물을 지원한다.

아파트 인문학 강좌는 상반기에는 ‘소통 기술’, ‘웃음 치료’, ‘생활 재즈’, ‘숲 체험’ 등 다채로운 주제로 18회 진행됐다. 하반기에는 오는 23일 오전 10시 호계3동 현대홈타운 2차 작은도서관에서 '숲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안양시 관내 10개 아파트에서 22회 강좌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필운 안양시장은 “아파트 인문학 강좌를 통해 아파트에 거주하는 시민들이 이웃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생활공동체를 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든 쉽게 인문학을 접하고 느낄 수 있는 공간을 확대해 시민 주도의 인문도시 안양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안양시 제2부흥추진단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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