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군포 강의석 기자] 군포시가 최근 제72주년 광복절을 맞아 관내 청소년과 광복회(회장 신화승)가 함께하는 나라사랑 함양을 위한 현충시설 참배를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자라나는 청소년에게 국가유공자의 희생·공헌과 나라사랑 정신함양을 고취시키기 위한 것으로 관내 청소년과 광복회원 등 31명이 참여한 가운데 국립대전현충원 등에서 진행됐다.

국립대전현충원은 일제침략과 6·25전쟁, 월남전 등에서 활약한 애국지사와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을 추모하기 위해 조성된 곳으로 1955년도에 먼저 설립된 국립서울현충원의 안장능력 한계에 따라 지난 1985년도에 추가로 마련된 곳이다.

참여자들은 먼저 현충탑에서 헌화와 참배를 통해 순국선열의 얼을 기리고, 이어 현충원 내 안치된 군포시 국가유공자 묘역에서 비석 닦기, 주변 환경정화 등의 봉사활동과 역사감수성 활동을 실시했다.

또한, 일제강점기 항일 독립만세운동을 펼쳤던 군포시민들의 애국심과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작년 5월 군포역 광장에 조성된 군포항일독립만세운동기념탑을 방문해 역시 참배와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했다.

이순형 복지정책과장은 “직접 전쟁을 겪으신 어르신과 청소년이 함께해서 더욱 공감되고 의미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많은 시민의 애국심과 애향심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포시는 나라사랑 함양 사업으로 매년 10개 보훈단체 18개 사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내달에는 현충시설 내 독립선언문도 설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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