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북부시 군의장협의회, "구리~포천구간 통행료" 인하 촉구 결의문 전달

[일요서울 | 포천 강동기 기자] 경기도북부시·군의장협의회(회장 포천시의회의장 정종근)는 17일 서울북부고속도로(주)(대표이사 김동호)를 방문하여 세종-포천 고속도로(구리~포천구간) 통행료 인하 촉구 결의문을 전달했다. 
실시협약 당시 수준으로의 통행료 인하와 고속도로 건설과 관련된 민원사항 해결을 주요골자로 하는 결의문은 지난 7월 18일 경기도북부시·군의장협의회 76차 정례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채택됐으며, 이번 서울북부고속도로(주) 결의문 전달을 시작으로 차후 국토교통부와 국회 등 관계기관을 방문하여 경기도북부시·군의장협의회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줄 계획이다. 

전달식에서 정종근 협의회장은 “고속도로 개통이 지역경제 활성화 등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나 고속도로 통행료가 너무 비싸게 책정되어 이용 주민을 외면하고 있다며 통행료를 본 사업의 실시협약 당시의 수준으로 인하 하라”고 강력히 요구 하였다. 또한 일부 구간의 도로 노면상태 불량 및 안내 표지판 미비사항에 대해 지적하며 즉각 보완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이번에 개통된 세종~포천 고속도로(구리~포천구간)(44.6km/3800원)의 통행료는 같은 날 개통된 동홍천~양양 간 고속도로(71km/4100원)에 비해 비쌀 뿐만 아니라, 2010년 12월 29일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 체결 당시 국토부가 밝힌 2847원보다 1000원(33.5%)이상 높게 책정돼 이용주민의 불만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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