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전 '검은 구름 뿜어내는 벼루硯' 부대행사

[일요서울ㅣ경북 이성열 기자]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유병하)은 특별전 '검은 구름 뿜어내는 벼루 硯'을 지난 10일부터 오는 10월 9일까지 개최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그 부대행사로 전시 관람의 이해를 돕기 위해 벼루 문화를 알아보는 강연회를 개최한다. 오는 22일, 9월 7일, 9월 26일 총 3차에 걸쳐 강연할 예정이다.

먼저 경주문화원장과 영남일보 국장을 역임했던 경주지역 문화계의 원로 손원조 선생이 <벼루와 한평생>을 주제로 강연한다.

이 강연은 우리 문화 속에서 점차 사라지고 있는 벼루 문화의 보존에 힘쓴 수집가의 이야기를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어 서화문화연구소 손환일 소장은 고려와 조선시대 벼루에 대해 이야기한다.

손환일 소장은 수백여 건의 벼루를 관찰·조사하였으며 ‘한국의 벼루’의 저자이기도 하다.

마지막 강연은 국립경주박물관의 이용현 학예연구사가 고대 한국의 벼루에 대해 강연한다.

낙랑, 고구려, 백제와 신라의 벼루에 대해 설명하고 그것에 담긴 사람들의 이야기와 사회상을 엿볼 수 있을 것이다.
국립경주박물관 전경
 다양한 사진자료와 발굴보고서를 바탕으로 심도 있는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아울러 전시기간 중 총 4차에 걸쳐 전시설명회를 개최해 관람객의 전시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강연과 설명은 예약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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