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하동 이도균 기자] 경남 하동군은 내년도 예산편성 과정에 군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자 9월 말까지 주민 의견을 접수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예산편성 과정에 군민이 체감하는 생활 속의 불편 해소를 위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함으로써 재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의견은 군민 누구나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내용의 사업을 제안할 수 있으며, 군청 홈페이지 정보공개-재정현황-예산편성참여방 코너 또는 읍·면사무소에 비치된 서식에 적어 군청 기획조정실이나 읍·면사무소에 제출하면 된다.
 
제안된 사업은 담당부서와 올해 신설되는 읍면 참여예산지역위원회에서 타당성, 효과성, 실현가능성, 실무심사 후 하동군의회의 심의를 거쳐 반영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군은 이에 앞서 내년 당초예산 편성에 주민의견을 수렴하고자 지난달 28일부터 주민 설문조사도 실시하고 있다.
 
역시 이달 말까지 진행되는 설문조사는 예산편성 시 투자확대 및 축소분야, 부문별 우선 추진사항 등 총 12개 문항으로 구성돼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군민은 군청 홈페이지 메인화면의 홍보배너 중 ‘2018년도 예산편성에 바란다’의 온라인 설문조사에 참여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주민 의견은 군민참여예산제 일환으로 군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예산에 반영하고자 시행하는 만큼 특히 노인·장애인, 여성·청소년, 다문화가정, 사회단체 등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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