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분기 은행권 부실채권비율(6월 말 기준)은 1.25%로 조사됐다. 전분기(1.38%) 대비 0.13%포인트 낮아진 수치다. 1년 전인 작년 2분기 말과 비교하면 0.54%포인트 떨어졌다.
부실채권 비율 하락 배경에 대해 금융감독원은 “2분기 중 신규부실 발생채권이 전분기와 비슷한 가운데 부실채권 정리규모가 전분기 대비 늘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부문별로 보면 조선(11.97%)과 해운(4.79%) 등 취약업종의 부실채권 비율은 다소 높았다. 가계여신의 부실채권비율은 0.26%, 기업여신은 1.81%다. 2분기 말 은행권 전체 부실채권 규모는 21조8000억 원으로 1분기 말 대비 1조9000억 원 감소했다.
강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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