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잠복결핵감염검진으로 결핵 조기 차단

[일요서울ㅣ경북 이성열 기자] 구미시보건소(소장 구건회)는 결핵퇴치를 위해 지난달부터 집단시설 종사자 5000여 명을 대상으로 잠복결핵감염검진을 시행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집단시설종사자의 경우 결핵 발병 시 집단 내 전파위험이 높아 잠복결핵감염단계에서 조기발견과 발병 전 치료로 결핵발병을 근원적으로 차단하고자하는 결핵안심국가 사업의 일환으로 결핵예방법 시행규칙 재‧개정에 따라 잠복결핵감염검진을 반드시 받도록 의무화됐다.

잠복결핵이란 결핵균에 감염은 됐으나 증상이 없고 타인에게 전파시키지 않지만, 면역력이 약해지면 10%정도에서 활동성 결핵으로 발병할 가능성이 있는 상태를 말한다.

구미보건소는 8월 현재까지 4,000여 명을 검진했으며, 9월부터 사회복지시설, 유치원 교원 1,000여 명을 대상으로 검진을 시행할 계획이다.

시는 잠복결핵검사 결과 감염자로 확인될 경우 의료기관과 보건소에서 예방치료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구미보건소 구건회 보건소장은 “이번 잠복결핵감염검진 사업으로 결핵발병을 사전에 차단해 국가결핵발생 저하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 기대하고, 2주 이상 기침 등 결핵증상 발현 시 반드시 진료를 받아야한다”라고 말했다.
구미시보건소(소장 구건회)는 결핵퇴치를 위해 지난달부터 집단시설 종사자 5,000여 명을 대상으로 잠복결핵감염검진을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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