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강휘호 기자]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2017년 2분기 중 가계신용(잠정)' 자료에 따르면 가계신용(가계대출+판매신용, 3월 말 기준)은 1388조3000억 원으로 전 분기 말 1359조1000억 원에서 29조2000억 원(2.1%) 증가했다.  

가계신용이란 은행 등 예금취급기관과 보험사 등 기타 금융기관의 가계대출 잔액과 카드사와 백화점, 자동차 할부 등의 판매신용 금액을 모두 합산한 수치다.

분기별 가계신용 증가액을 보면 ▲ 2016년 2분기 33조9000억 원 ▲ 3분기 38조9000억 원 ▲ 4분기 46조1000억 원 ▲ 2017년 1분기 16조6000억 원 ▲ 2분기 29조2000억 원이다. 전 분기 대비 증가율은 ▲ 2016년 2분기 2.8% ▲3분기 3.1% ▲ 4분기 3.6% ▲ 2017년 1분기 1.3% ▲ 2분기 2.1% 등이다.

가계신용 중 가계대출(가계신용에서 판매신용을 제외한 수치) 잔액은 1313조4000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16조3000억 원 늘었다.

기관별로는 예금은행의 가계대출은 2분기 중 12조원 증가해 630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저축은행 등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은 6조3000억원 증가한 304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보험사와 카드사, 대부업체 등 기타금융기관은 9조원 증가한 378조 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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