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김종현 기자] 아시아 지역에서 인재육성, 학술지원, 소외계층지원, 문화교류 등을 통해 인류애와 박애정신의 실현에 앞장서고 있는 재단법인 리앤원(이사장 이미영)에서 "일본이 사랑한 조선미술"이라는 주제로 아홉번째 국제학술강연회를 개최한다.
 
리앤원은 2009년 이후 매년 여름 세계적인 석학들을 초청해 강연회를 갖고 있는 가운데 오는 9월 2일 오후 1시 국립중앙박물관 소강당에서 ‘일본이 사랑한 조선미술’이라는 주제로 국제학술강연회를 연다.
 
올해는 스기야마 다카시 일본민예관 학예부장을 통해 일본의 민예연구가인 야나기 무네요시(柳宗悅, 1889∼1961)의 삶을 문헌 자료와 유물을 통해 살펴본다.
 
또 고바야시 고지 일본 도쿄국립문화재연구소 실장은 전통적인 공예 기법인 나전의 역사를 짚어볼 예정이다.
 
이 밖에 가타야마 마비 도쿄예술대 교수는 일본 열도에서 출토된 고려시대 후기의 청자와 분청사기를 주제로 발표한다.
 
이번 강연회를 통해 일본인들이 아끼고 사랑했던 조선의 도자기, 나전칠기 등을 집중 조명해볼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번 국제학술강연회는 방병선 고려대학교 문화유산융합학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며 별도의 참가 신청 없이 누구나 무료로 강연을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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