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정치팀] 자유한국당이 정기국회를 대비하고 당 혁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24~25일 1박2일로 진행하는 연찬회 도중 공개 석상에서 부적절한 농담이 나와 논란이 되고 있다.

  당 홍보본부장을 맡고 있는 박성중 의원은 이날 오후 충남 천안 우정공무원교육원에서 열린 국회의원·당협위원장 연석회의에서 참석자들의 잠을 깨워주겠다며 마이크를 잡고 몇 가지 농담을 건넸다.
 
  그는 "닭 중에 가장 빠른 닭은, 후다닥"이라며 운을 뗀 뒤 "제일 야한 닭은, 홀딱"이라며 말을 이어갔다.

  박 의원은 아울러 "세계에서 문제가 많은 대통령이 지배하는 나라는?"이라고 묻자 참석자들 사이에선 "한국"이라는 대답이 나왔다.

  그는 이어 "세계에서 가장 정열적인 야당 대표자는 누구?"라고 물었고 참석자들은 "홍준표"라고 답했다.

  박 의원은 또 구구단을 한 번 해보자고 하며 "이거 맞히면 큰 선물 나간다. 5×9=?"이라고 물은 뒤 "완전 ×됐다. 우리가 5월9일 대선에서 ×됐다고"라고 자답했다. 

  이날 연찬회에는 홍준표 대표, 정우택 원내대표를 비롯해 당 지도부와 현역 의원, 당협위원장 등 당 주요 구성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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