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미국에서 허리케인 하비가 강타한 텍사스주의 주요 정유시설 10곳이 폐쇄돼 국제유가 변화에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CNN 등은 27일(현지시간) 미국에서 허리케인 하비가 강타한 텍사스주의 주요 정유시설 10곳이 폐쇄됐다고 보도했다.
 
미 내무부 역시 27일 허리케인 하비로 27일 전체 석유 생산시설 중 약 22%가 폐쇄됐다고 전했다. 또 전체 천연가스 생산시설 중 26%가 문을 닫았다고 밝혔다.

미 시장조사기관 S&P 글로벌플래츠에 의하며 허리케인 하비로 텍사스주 휴스턴과 코퍼크리스의 정유시설 10곳이 폐쇄됐다. 특히 폐쇄된 정유시설 가운데 미국 내에서 2번째로 규모가 큰 엑슨모빌 베이타운 정유시설이 포함됐다.

그러나 업계관계자들은 석유수출기구(OPEC)의 생산량 증가로 허리케인 하비가 국제유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허리케인 하비에 따른 정유와 가스시설의 정확한 피해를 파악하는 데는 수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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