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수(58·사법연수원 15기) 대법원장 후보자가 28일 인사청문회 준비를 위해 서초동 사무실로 첫 출근하면서 “잘 준비해서 훌륭한 청문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날 오전 8시 55분경 서초동 A빌딩 앞에 도착해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잘 준비해서 훌륭한 청문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이야기 말고는 나중에 청문회 때 말씀을 드리겠다”고 했다.
 
‘사법부 블랙리스트’ 추가 조사 등 사법부 개혁 구상 질문에 “청문회에서 일괄해서 말할 수밖에 없다는 걸 이해해달라”고 짧게 답하기도 했다.
 
내달 열릴 예정인 청문회에서는 김 후보자가 사법부 수장 역할을 잘 해낼 수 있느냐가 주요하게 다뤄질 전망이다.
 
아울러 법원행정처의 사법행정권 남용 사태 이후 이어지고 있는 ‘사법부 블랙리스트’ 추가 조사 등 법원 안팎의 개혁 요구와 관련된 사안도 비중 있게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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