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일요서울 | 권녕찬 기자] 한미일 동맹 3국이 거듭된 도발을 일삼는 북한 주변에 오는 2020년까지 5세대 스텔스 전투기 F-35 100대 이상을 배치할 계획인 것으로 28일 알려졌다.
 
미 항공 전문 매체인 ‘에비에이션 위크’(Aviation Week)에 따르면 한미일은 지난달 대륙간 탄도 미사일(ICBM) 화성-14형까지 두 차례 시험 발사한 북한을 겨냥해 F-35를 이같이 대거 배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 잡지는 F-35가 스텔스 기능 외에도 기존 제트 전투기보다 성능이 훨씬 탁월해 세계 어떤 전투기가 대적해도 그 기술적 차이를 극복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F-35가 이 같이 한반도에 전개되면 북한 공군력을 압도해 제공권을 쉽게 장악할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 1월 미국은 일본 야마구치 현 이와쿠니(岩國) 기지에 수직이착륙 가능한 F-35B 16대로 편성된 해병대 제121전투비행대대를 실전 배치했다.
 
한국 공군은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차례로 F-35A 40대를 도입할 계획이다. 또 한국은 2014년 미국과 F-35 구매협상 당시 안보 환경이 변하면 60대까지 도입을 늘리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일본 항공자위대는 올해 초 F-35A를 인도받기 시작한 이래 순차적으로 총 42대를 들여올 예정이다. 또 2030년 전에 재차 5세대 전투기 100대를 구입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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