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강휘호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생리대 안전성 논란과 관련해 국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생리대 안전 검증위원회'를 구성하기로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

검증위원회는 독성전문가, 역학조사전문가, 소비자단체, 여성환경연대 등으로 구성된다.

검증위원회는 향후 여성환경연대와 김만구 강원대 교수가 실시한 시험결과에 대한 검토 및 공개여부와 공개수준을 논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식약처는 이날 생리대 전수조사와 관련 정부과천청사에서 중앙약사심의위원회를 개최해 ▲휘발성유기화합물 우선 조사 대상 성분 10종 ▲분석방법 ▲위해평가 방법 등을 확정했다.

휘발성유기화합물 우선 조사 대상 성분 10종은 발암성 ▲에틸벤젠 ▲스티렌 ▲클로로포름 ▲트리클로로에틸렌 ▲메틸렌클로라이드(디클로로메탄) ▲벤젠 ▲톨루엔 ▲자일렌 ▲헥산 ▲테트라클로로에틸렌이다.
 
위해평가는 여성이 하루 5개를 사용하는 경우 ▲휘발성유기화합물이 피부로 전이되는 비율 ▲피부흡수율 ▲전신 노출량 등을 조사한다.

한편 식약처는 유통품 전수조사와 관련해 이날 오후 4시 기준 534개가 수거(계획 대비 약 60%)됐다고 밝혔다. 중앙약사심의위원회를 통해 검사법이 확정됨에 따라 수거된 제품에 대한 검사도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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