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조택영 기자] 김영문 관세청장은 지난 29일 아프리카 지역 전자통관시스템(UNI-PASS) 주요 수출 대상국인 카메룬·탄자니아 관세당국 최고 책임자와 양자면담을 진행했다.
 
김 청장은 아프리카 관세당국 초청 무역원활화 정책세미나 기간 중 에드윈 폰고드(Edwin Nuvaga Fongod) 카메룬 관세청장, 조지 음니타프(George Israel Mnyitafu) 탄자니아 관세청장과 양자회담을 갖고, 전자통관시스템 구축 관련 협력관계 강화 및 지원방안 등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청장은 탄자니아와 카메룬 관세청장과 양자 면담을 통해 카메룬 전자통관시스템 구축사업의 진행 경과를 확인, 성공적인 구축을 위해 협력키로 했다.

또 탄자니아 통관단일창구제(Single window system) 구축사업에서 한국이 최종사업자로 선정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하고, 공적개발원조(ODA) 예산 심의 진행경과에 대해 안내했다.

관세청 전자통관시스템(UNI-PASS)은 4세대의 진화를 거친 IT 기술 기반 관세행정시스템으로 현재까지 11개국에 3억4885만 달러를 수출했다.

탄자니아는 지난 2011년 8월과 2012년 8월, 2회에 걸쳐 한국 관세청으로부터 전자통관시스템 중 총 2227만 달러 상당의 주요 모듈 도입 계약을 체결해 구축을 마쳤으며, 현재 추가로 1537만 달러 규모의 통관단일창구제(Single window system) 도입을 협의하는 중이다.

관세청 관계자는 "앞으로 탄자니아, 카메룬의 시스템 구축사례를 주변국에 전파하여 아프리카 지역에 대한 전자통관시스템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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