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정치팀]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는 29일 박근혜 전 대통령 출당 등 전제조건이 충족되면 자유한국당과의 보수통합 논의가 이뤄질 수 있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YTN '호준석의 뉴스인'과의 인터뷰에서 "박 전 대통령 출당과 친박 8적에 대한 책임 있는 모습이 보이면 통합 논의가 활발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국민의당과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지지하는 배경도 다르고, 지금까지 다른 정당에서 정치를 해왔기 때문에 국민의당과의 연합, 연대하는 데는 상당한 에너지가 필요하다"고 선을 그었다.

  반면 한국당과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같은 정당에서 활동했고, 수월한 측면이 있다"며 "다만 보수가 궤멸하는데 책임있는 분들이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통합할 때 국민들에게 새로운 기대를 줄 수 있다. 그런 조건이 얼마나 빨리 성숙되느냐에 따라 통합여부가 좌우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정우택 한국당 원내대표가 제안한 지방선거 야3당 연대에 대해서는 "수도권 3당 공천연합은 상황에 따라 가능성이 없지는 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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