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신현호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 MBC·KBS본부(새노조)는 4일 오후 2시와 3시 각각 서울 마포구 MBC 사옥과 여의도 KBS 사옥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열었다. 총파업 참가 인원은 MBC 2000여 명, KBS 1800여 명이다. KBS노동조합(1노조)도 오는 7일 파업에 동참할 예정이어서 참가자 수는 더 늘어날 예정이다.

한편 양사는 이날 0시부터 총파업에 들어갔다. 두 공영방송이 동시에 파업을 벌이는 건 지난 2012년 이후 5년 만이다. 

언론노조는 파업 돌입 전 발표한 성명에서 “MBC·KBS의 총파업으로 방송에 불편을 끼쳐드리게 돼 송구하다”며 “반드시 언론 정상화를 위한 싸움에서 승리해 ‘국민의 언론’ ‘언론다운 언론’을 품에 안겨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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