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정치팀]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오전 10시55분(이하 현지시각)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같은날 오전 서울공항을 통해 전용기편으로 출국한지 약 3시간만이다.

  공항에는 박노벽 주러시아대사, 이석배 주블라디보스토크 총영사 내외, 이경종 연해주한인회장, 윤창현 지상사협의회장 등이 마중 나왔다. 러시아측에서는 폴랸스키 연해주부지사, 메쥐노프 블라디보스토크 시장 대행, 티모닌 주한대사, 마르굴로프 외교부 아태차관 등이 문 대통령을 환영했다.

      문 대통령은 7일까지 1박2일동안 블라디보스토크에 머물며 러시아 순방일정을 소화한다. 한·러 정상회담, 한·일 정상회담, 한·몽골 정상회담 등 3개국과의 정상회담을 비롯해 제3차 동방경제포럼 기조연설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먼저 문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한·러 정상회담을 갖는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송영길 북방경제협력위원장, 남관표 국가안보실 제2차장 등이 참석한다.

  이어 오찬을 겸한 한·러 확대회담이 진행된다.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 등이 참석해 한국과 러시아의 실질적 우호협력 방안 등을 논의한다.

  확대정상회담이 끝나면 공동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주요협정과 양해각서(MOU) 서명식을 갖는다.

  문 대통령은 할트마긴 바트톨가 몽골 대통령과 취임 후 첫 정상회담을 갖는 것으로 첫째 날 순방 일정을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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