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흥식 서울시립교향악단 대표이사>
[일요서울ㅣ정치팀] 금융감독원장에 최흥식 서울시립교향악단 대표이사가 사실상 확정돼 문재인 대통령의 임명 결재만 남았다.

청와대 관계자는 6일 오후 뉴시스와 만나 신임 금감원장 임명과 관련해 "문 대통령의 임명 결재만 남았다"며 "문 대통령이 러시아 순방 중이라 현장에서 전자 결재로 할 수도 있다. 결재가 언제 이뤄질 지는 미정"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7월 독일 순방 중에 국회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채택된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을 청와대 전자결재 시스템으로 임명한 선례가 있어 최 대표도 러시아에서 임명할 가능성이 있다.

청와대는 이날 오전 최 대표의 금감원장 내정설이 돌자 "복수의 후보자 중 하나일지는 모르나 공식 브리핑 전까지는 확정, 내정, 유력은 알 수가 없는 미정 상태"라고 밝혔었다.

그러다 이날 오후 최종구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금융위원회 의결을 거쳐 최흥식 대표를 신임 금감원장으로 임명을 제청하자 청와대가 사실상 임명을 확인한 셈이다.

진웅섭 현 금감원장도 이날 오후 퇴임식을 갖고 2년 10개월여의 임기를 마무리하고 공직을 떠났다. 최 대표가 금감원장에 임명되면 첫 민간 출신 금감원장이 된다.

앞서 김조원 전 감사원 사무총장이 차기 금감원장으로 유력하다는 설이 있었으나 결국 민간 기업 경력의 최 대표가 낙점됐다.

최 대표는 참여정부 시절 대통령자문 정책기획위원회 위원, 금융감독위원회 자체평가위원회 위원장, 한국금융연구원 원장을 지냈으며 2012년 3월부터 2014년 3월까지 하나금융지주 사장을 역임했다.

이후 하나금융지주 고문을 맡다 2015년 7월부터 현재까지 서울시립교향악단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과는 경기고 1년 선배로 인연이 남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홍준철 기자  mariocap@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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