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영화제 사무국에 따르면, 김하늘과 장동건이 다음 달 12일 부산 해운대 영화의전당에서 열리는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사회를 맡는다.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두 사람은 2012년 방송된 드라마 ‘신사의 품격’에서 호흡을 맞춘 지 5년 만에 한 자리에 선다. 이들은 다시 한 번 환상의 호흡을 맞추며 영화제의 화려한 시작을 알릴 예정이라고 전해 기대감을 더해준다.
김하늘은 영화 ‘바이 준’(1998)으로 영화계에 발을 디딘 후 출연하는 작품마다 성공을 거두며 관객과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왔으며 ‘블라인드’(2011)로 대종상영화제와 청룡영화상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은 최고 배우 중 한 명이다. 영화 ‘동감’(2000) ‘동갑내기 과외하기’(2003) ‘그녀를 믿지 마세요’(2004) ‘6년째 연애중’(2008), 드라마 ‘피아노’(2001), ‘로망스’(2002), ‘온에어’(2008), ‘신사의 품격’(2012) 등에서 활약했다. 올해 초 드라마 ‘공항 가는 길’(2016), 영화 ‘여교사’(2017)를 통해 더욱 깊어진 연기력을 선보였으며 ‘여교사’는 올해 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부문에 초청됐다.
한편 올해 부산영화제는 다음 달 12~21일 열린다.
장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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