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 5일 최준희양이 SNS에 게재한 외할머니의 아동학대 혐의에 대해 내사에 착수했으나 혐의가 없어 내사를 종결한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 양은 초등학교 4학년인 지난 2013년부터 외할머니로부터 폭행 및 폭언 등 학대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경찰은 아동보호전문기관과 함께 최 양의 외할머니인 정옥숙씨와 가족 등 주변 관계인들을 상대로 조사를 진행해왔다.
경찰 관계자는 "변호사, 아동보호전문기관 등이 자리한 회의 결과 법적으로 처벌할 만한 사안은 아니라고 봤다"며 "앞으로 최 양과 할머니에 대한 지속적인 치료와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무혐의로 내사 종결한다"고 밝혔다.
최 양은 지난달 5일 페이스북에 외할머니인 정씨에게 학대를 당하고 있다는 글을 올렸다. 전날에는 집안에서 크게 시비가 붙어 경찰이 출동하기도 했다.
조택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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